기 고

 

 

장 석 춘 
성북동아에코빌아파트 전 입대의 회장
서울 성북구 공동주택관리 자문위원

 


에머슨이란 시인은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시에서 “인간의 진정한 성공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행복한 성공아파트를 만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첫째,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원인 ‘동별 대표자’를 잘 뽑아야 한다.
이 세상을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순수한 자기 희생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아파트의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
또 아파트의 발전을 위해 더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동별 대표자에 출마해야 하며, 제대로 된 사람을 동별 대표자로 뽑으려는 입주민들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둘째, 아파트 운영과 관련된 법령과 규약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관습과 도덕에 의해 해결된다. 아파트 운영에 관한 것을 법령이나 규약으로 만드는 것은 관습과 도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을 규정한 것이다. 따라서 법으로 규정한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셋째, 관리주체인 관리사무소장과 주택관리업자는 소정의 자격을 지닌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성실하게 관리해야 하며, 입주자대표회의와 명확한 역할분담과 입주민과의 신뢰구축이 돼야 한다.
아파트 관리규약에는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 상호 간의 업무에 부당하게 간섭하거나 방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입주자대표회의가 법령과 규약에 정한 소정의 의사결정사항 이외의 월권행위를 하거나, 관리주체인 관리사무소장에 대해 무리한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행복한 동행(同幸)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그리고 입주민들이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