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성황리 개최

국내를 넘어 세계 승강기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코엑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6년 승강기 안전의 날’ 행사가 함께 진행돼 승강기 안전 유공자 포상, 승강기 안전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승강기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승강기 설치대수는 약 59만대로 명실상부한 승강기 대국”이라면서 “이런 명성과 함께 안전에 있어서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은 “승강기 산업진흥과 국민안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열린 엑스포를 통해 국내 승강기 산업의 큰 도약과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의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센크루프 등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140여 개 승강기 관련 기업이 참여해 최첨단 승강기 완제품과 부품, 안전장치, 관리시스템, 디자인 등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18년 목표로 개발 중인 세계 최고 속도(분속 1260m) 엘리베이터 가상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승강기 고장 시 양방향 화상통화를 통해 정전 및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원격유지관리 서비스가 전시됐다.
오티스는 초고층엘리베이터 ‘스카이라이즈(SkyRise), 가정용 220V 전원으로 구동되는 ‘젠투스위치(Gen2 Switch)’, 지진에 강한 ‘젠투다이나믹(Gen2 Dynamic)’ 엘리베이터 등 오티스만의 차별화된 혁신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최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승강기 안전장치 제품과 기술부스에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국민안전처와 공단은 대형 주제관을 설치·운영해 승강기 안전체험과 안전교육을 통해 방문객들이 체험용 엘리베이터에서 갇힘 사고를 체험하면서 대처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승강기 작동원리·안전장치를 갖춘 모형승강기와 승강기 추락방지 장치 시연모형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해 인형극과 마술·버블쇼 공연, 3D퍼즐 체험, 룰렛 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아이들과 전시관을 찾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엑스포 기간 내내 승강기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한 세미나 및 국제콘퍼런스가 열려 승강기 국제표준 동향과 각 나라의 승강기 산업현황 등 국제 승강기 산업과 안전기준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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