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100가구 미만 공동주택 등으로 대상 확대


 

울산시 중구(구청장 박성민)가 신규 주택 등에 입주하기 전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해 주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올해 처음 실시한다.
지난 7일 중구청에 따르면 환경위생과는 32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실내 공기질 관련법상 의무규정이 없는 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무료로 입주 전 실내 공기질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는 실내 공기질 측정 의무가 없는 100가구 미만 신축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일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해 유해물질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주요 업무 신규 사업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신청은 중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중구청 환경위생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측정 항목은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오존 등 6개 항목이며, 거실과 방 등 시설별로 2개소 이상 다양한 장소에서 측정한다.
측정 결과 실내 공기질 오염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환기와 청소 강화, 공기정화식물 비치 등 오염저감 조치 후 재측정을 실시하고 계속해 오염도가 높은 시설의 경우 원인조사와 정밀조사를 유도해 실내 공기질이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하루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실내 공기질은 매우 중요한 건강 요소”라며 “이번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 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실내 환경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