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올해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참여 활동인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면 정산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비교해 항목별로 5% 이상 감축할 경우 인센티브 지급대상이 된다. 
인센티브는 1년에 2회 지급하고 연간 최대 5만2,500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그린카드 소지자)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2017년 상반기까지 12만5,831가구가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했고 16억9,236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탄소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구·군을 방문해 서면 신청도 가능하다.
참여자는 전기 등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유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객관적인 방법으로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시는 2018년에도 이동식 홍보 부스 설치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탄소포인트제 신규 참여자를 모집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실천하고, 2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는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다. 혹시 주소지나 연락처, 계좌번호 등이 변경되면 인센티브 지급이 어려울 수 있으니 해당 사유가 발생하면 온라인 신청 또는 가까운 구·군을 방문해 반드시 변경신청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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