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건강 <40>

성 상 민 건강운동관리사
충남근로자건강센터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확인 체크리스트!

□ 무릎이 부어있다.
□ 관절 안쪽, 바깥쪽으로 누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
□ 무릎을 일정 각도 이상 펴거나 구부릴 수 없다.
□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 걷거나 내디딜 때 무릎에 힘이 빠져 휘청거린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부상 환자도 속출하는 시기다. 그 중 무릎손상은 축구, 농구, 등산, 테니스 등 가을철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스포츠 활동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물론 적당한 운동은 우리의 체력과 근력을 올려줄 수 있으나, 갑작스럽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부상을 입기 쉽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무릎 관절에 손상이 생겨 반월상 연골판 파열 같은 질환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조직이다. 이 기관은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의 부하를 분산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급작스런 방향 전환, 미끄러짐, 급정지 등 갑작스러운 동작으로 인해 연골판이 끼며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량이 많은 축구나 농구 등 과격한 운동 활동이나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일을 하는 직업 종사자,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에게서도 발생 빈도가 높으며, 퇴행성 변화로도 연골판 파열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무릎통증이다. 특히 무릎을 누르면 아프고 걸을 때마다 무릎 안에서 뭔가 ‘삐걱’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앉았다 일어나기 힘들고 아파서 무릎을 구부리기 어렵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통증이 며칠 뒤 사라져 단순 근육통쯤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것. 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무릎연골 손상이 심해져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의심되면 전문의에게 빨리 무릎상태를 점검받아야 한다. 
무릎 질환의 예방과 치료 효과 증대를 위해서는 무릎 관절 부위를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굽이 높은 신발을 자제하고 양반다리를 하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또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노동을 할 땐 꼭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준 후 운동이나 노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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