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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골 따라 단양여행

기사승인 [1130호] 2019.07.17  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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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하면 떠오르는 단양8경은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주를 이룬다. 단양군을 중심으로 주위 12㎞ 내외에 있는 명승지 중 손에 꼽히는 절경 8곳이 바로 단양8경이다.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이 8경에 해당한다. 대부분 기암절벽 혹은 기암괴석풍경이 있고, 그 아래로 물이 흐르는 풍광을 가진 곳들이다. 하루에 모두 둘러보면 좋겠지만, 더운 여름에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선암골 생태길이라고 이름 붙은 둘레길이다. 시원한 계곡물과 8경 중 일부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다. 

▲ 소선암 공원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인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단성 생활체육공원에서 별천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약 14.8㎞ 구간이다. 단양향교와 단성면사무소 주변에 위치한 단성생화체육공원 인근에는 건국대벽화길이 있어서 아기자기한 벽화 구경도 할 수 있다. 공원에서 걷다 보면 소선암 오토캠핑장과 소선암 공원, 자연휴양림이 나오는데, 여름에는 이곳에서 캠핑을 하거나 숙박을 하는 등 피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 중선암

선암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는 길은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하선암은 단양 남쪽 4㎞ 지점인 단성면 대잠리에 위치해있으며, 중선암은 남쪽 10㎞, 상선암은 12㎞지점인 가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평평하고 넓은 반석 사이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한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다. 상선암은 월악산국립공원 단양지구에 속해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립공원 내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안쪽으로 계속 오르면 상선암이라는 작은 사찰이 있다. 그 위로 구 갈래의 등산코스를 통해 도락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 상선암

하·중·상선암과 시원한 계곡으로 무더위를 날리고 나면 내려오는 길에 위치한 사인암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가을에 단풍이 물든 풍광이 무척 아름다운 사인암에는 깎아지른 수백 척의 기암절벽과 시원한 계곡물 그리고 작은 암자인 청련암을 둘러볼 수 있다. 푸른색과 붉은색이 문양처럼 섞여있는 넓고 평평한 절벽의 모습이 독특한데, 절벽 위쪽으로는 노송까지 멋스럽게 자라고 있어서 그야말로 동양화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추사 김정희 역시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 같다고 예찬했다. 고려 말 경사와 역학에 능통했던 유학자이며 단양 태생인 역동 우탁(易東 禹倬)선생이 정4품이었던 사인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서 청유했다는 사연에 따라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 임재광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2008년에는 사인암이 단양팔경에 속하며 명승 제27호로 지정됐다. 

▲ 사인암

사인암 입구에는 1988년 지방유림들이 건립한 우탁선생기적비가 있으며 사인암 암벽에는 우탁선생의 친필각자가 암각돼 있다.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빨간색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작은 규모의 청련암이 나온다. 고려 말 공민왕 때 나온 선사에 의해 창건된 아주 오래된 고찰이다. 원래는 대강면 황정리에 위치해 대사찰이었던 대흥사의 말사로 있었다. 

▲ 청련암

구한말에 대흥사가 불에 타 소실된 뒤 현 위치로 이전했다. 절터 중심에 위치한 극락전에는 충북 유형문화재 제309호로 지정된 청련암 목조보살좌상이 있다. 이 좌상은 청련암이 황정리에 있었을 당시 봉안했던 아미타삼존불상 중의 한 구인 대세지보살이다. 청련암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보존상이 없어지고 관음보살상은 원각사로, 그리고 대세지보살상은 청련암에 보안됐다. 조선시대 후기 불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유물이다.
무더위에 지치기 시작하는 7월! 그림 같은 단양의 풍광과 시원한 계곡을 찾아 피서여행을 떠나보자.

진은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 https://blog.naver.com/jineunjoo502)

 

진은주 kslee@hapt.co.kr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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