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행복한 마을공동체 위한 방안 제안・논의

 

‘찾아가는 경남1번가’의 ‘아파트 마을공동체 정책토크’를 지난달 23일 김해시에 이어 이번에는 진주시에서 개최했다. <사진>
경남도는 지난달 23일 김해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90여 명의 아파트 관계자 및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아파트 마을공동체 정책토크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어 30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서부·남부권의 아파트 단지 입주민, 입주자대표회의, 주택관리공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각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찾아가는 경남1번가’는 주민들의 도정참여 확대를 위해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주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용하는 행보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토크는 분양아파트를 포함해 임대아파트와 주택관리공단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 의제발굴을 위한 보다 확장된 형태의 워크숍으로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아파트 입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최근 발생한 진주시 아파트 참사의 원인으로 ‘소통 단절’과 ‘무관심’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과 관련해 다양한 해결방안과 의제를 도출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위한 방안으로 ▲주민 공동체 공간 설치와 관리 법제화 ▲아파트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홍보 및 사업공모 ▲주민자치 관련 교육프로그램 지원 ▲정기 반상회 개최 등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행정적 의제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층간소음 해결방안으로 실재중재자 투입을 위한 중재위원회 설치, 공동주택 담당공무원과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제안했으며, 특히 아파트 건축에만 집중되는 행정을 아파트 관리를 위한 행정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이날 정책토크에 참석한 입주민은 “경남도 차원의 워크숍을 진주까지 찾아와 진행하는 등 최근에는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참여해 충분한 시간 동안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 윤난실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찾아가는 경남1번가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소통을 지속해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 또는 문제 해결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소통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도출된 의제 가운데 민간주도 사업의 경우에는 오는 9월 23~24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의 혁신의제로 상정해 정책화를 추진하고, 행정적인 의제는 관련부서로 이송해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