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관 경남도회 참여 ‘공동주택 층간소음・흡연문제 해소방안’ 도출

경남도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참여하는 사회혁신 실험(리빙랩) 프로젝트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도는 올해 초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2019 리빙랩 프로젝트 공모를 실시했고 심사를 거쳐 11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지난 6개월간 주민 주도로 공동주택,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청년, 주차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해냈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도 및 시·군 공무원 26명으로 행정지원팀을 구성, 매월 프로젝트별 컨설팅을 실시해 주민 주도 생활실험에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고 실험 성과들이 확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도 병행했다. 
11개 프로젝트에는 특히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도회장 오주식)가 참여해 관심이 집중됐다. 대주관 경남도회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및 흡연문제 해소방안’ 도출을 위해 공모를 진행, 창원봉림피닉스포레, 김해중흥S클래스진영1단지 등 시범단지 2개소를 지정한 후 입주민을 대상으로 ‘오르락내리락 마을행복지킴이’ 30여 명을 구성해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층간소음과 흡연으로 갈등을 겪는 가구를 방문, 상담하며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이웃의 생활패턴을 이해·배려하고 소음유발 기구 사용시간을 준수하는 등의 주민 자율협약 제정을 유도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 문제를 입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사회적 협동조합 한들산들의 ‘마을지혜학교, 놀이와 지혜가 있는 마을’은 ‘마을평상, 봉림’이라는 공청회를 통해 입주민 의견을 수렴해 아파트에 방치된 유휴공간에 놀이공간인 ‘놀이아지트’를 조성했으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바느질, 마을걷기, 우쿨렐레, 하브루타, 영상제작 등 마을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공동체문화를 회복하고 공동육아 활동 모델을 제시했다. 
경남도 윤난실 사회혁신추진단장은 “경남에서는 처음 시행한 리빙랩 프로젝트에 지난 6개월간 행정과 민간 그리고 유관기관이 협력했으며,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자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도출된 우수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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