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덕연동은 지난달 24, 25일 이틀에 걸쳐 덕연동 대우아파트, 부영 1차아파트 경로당(4개소), 공립연향, 꿈의땅 어린이집(2개소), 신흥중학교 연극부가 함께 하는 1.3세대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3세대 소통프로그램은 어르신들과 아동, 청소년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교류하면서 어르신들은 사랑과 경험을 전달하고, 아동·청소년들은 ‘효’정신을 배우며 세대 간 소통, 공감하는 효실천 어울림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소통·공감·화합 그리고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15회째 실시했다.
사감운동,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한복 바르게 입기, 큰절 등을 배워 어르신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드렸다.
또한 신흥중학교 연극부는 덕연동 경로당에 11회째 연극 공연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순천신흥중학교(교장 윤순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도 연극문화예술사(이정미)의 지도 아래 ‘옹고집전’을 준비해 공연했으며,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신흥중학교 윤순석 교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효 실천 봉사활동이 단순히 경로당만을 방문하는 형식적인 활동이 되기 쉬운데 아이들의 노력과 재능으로 열심히 준비한 연극공연을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효를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위한 활동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신철 덕연동장은 “이번 행사는 소통, 공감, 그리고 어울림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해 행정기관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명감과 확신을 느꼈다”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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