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품질검수 300가구→30가구 이상, 2단계→4단계로 확대

 

경남도가 올해부터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까지는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품질검수를 올해는 30가구 이상 소규모 아파트까지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공사 초기 단계인 골조공사까지 항목에 추가해 실시한다.
또한 골조공사 완료 후와 사용승인 전 단계에서는 경상남도에서 직접 검수하고, 골조공사 중과 사후점검은 시·군에서 직접 확인 후 조치하도록 검수방식도 기존의 2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한다. 특히 공동주택 하자 문제 등으로 인한 건설사와의 사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품질검수 시 입주민도 참여토록 했다.
아울러 부실시공 사례 공유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4월부터 골조공사 중에 있는 35개 아파트에 대해서는 근로자 등 건설 관계자를 상대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찾아가는 건설공사 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71개 단지 11만2,741가구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해 총 5,489건에 대해 개선조치했다. 지난해에는 47개 단지 3만884가구를 점검해 3,032건을 개선함으로써 입주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올해 품질검수 대상은 26개 단지 1만6,834가구에 대한 ‘골조공사 중’ 품질검수와 소규모 공동주택 9개 단지 1,021가구를 포함해 총 70개 단지 4만9,143가구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물량에 대한 공동주택 품질검수가 진행 중이다.
한편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는 아파트 공용부분과 가구 내 공사 상태를 분야별 전문가의 눈으로 점검·자문하는 경남도의 건축 행정 서비스로, 아파트 건설의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기술사, 건축사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89명이 품질검수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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