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한국교통안전공단, 120개 단지 선정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120개 단지를 대상으로 무료 교통안전 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희망 아파트는 누구나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며 신청서는 해당 지자체의 주택과 또는 건축과 등에 제출하면 된다. 
이달 중 서비스 신청접수가 완료되면 4월에는 단지 환경과 개선 시급성, 개선 의지 등을 평가해 점검 서비스를 받게 될 120개 아파트를 선정할 예정이며, 5월부터는 공단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도로환경, 보행경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등을 점검해 그 결과를 안내할 방침이다. 
단지 내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의 이동이 많아 언제든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교통안전 시설은 부족한 곳이 많다. 그러나 단지 내 도로를 관리하는 주체가 교통전문가가 아닌 입주자대표나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보험사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와 같은 도로 외 구역에서 전체 교통사고의 약 15%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단지 내 사고 예방을 위해 2012년부터 무료로 아파트 교통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386개 단지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점검 결과를 통보받은 단지는 수선유지비, 장기수선충당금 등 자체 재원을 활용해 시설 개선과 보수를 실시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단지 내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존하기 때문에 시설개선을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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