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관리연구원, 제1회 주택관리사 포럼
협회 현안문제에 대해 본질적으로 접근해 나갈 것

 

한국주택관리연구원(원장 하성규)은 지난달 30일부터 1박 2일간 충남 상록리조트에서 ‘제1회 주택관리사 포럼’을 개최하고 공동주택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이날 포럼에는 하성규 원장을 비롯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권오섭 울산시회장(부회장), 홍준식 공제사업본부장과 회원 중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주택관리사 30여 명이 참여했다.
시작에 앞서 하성규 원장은 “주택관리사들의 근무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주택관리사들도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포럼을 통해 협회 발전과 주택관리사제도 발전을 위해 함께 방법을 연구하고 공유해 나가자”고 말했다.
권오섭 울산시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1회 포럼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함께 풀어나가는 등 주택관리사제도 발전에 한발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은 ▲안전(소방, 주차, 재난, 화재 등) ▲공동체(공공지원사업, 공동육아, 동호회 등) ▲공제(공제상품, 연금 및 저축, 투자 등)분야로 나눠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자유토론 형식으로 이뤄졌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입주민의 의식수준에 따라 안전에 대한 관심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자체에서 안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안전인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하고, 단지별 특수성을 고려한 안전 관련 매뉴얼 작성 및 배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전기, 소방, 승강기 등 전문 기술자가 필요한 곳에 안전관리 전문가 배치가 중요하지만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체 분야에서는 공동체 활성화는 각 주체와의 마찰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관리업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며, 공동체 활성화 진행을 위해 관리사무소장의 능동적 태도와 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관리사무소장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 제안, 행사 조직 등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면 관리효과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체 활성화 역할 주체로서의 주택관리사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과 공동체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입주자대표회의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제 분야에서는 저축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공제상품 가입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에 대한 쉬운 설명이 요구되며, 각 상품별 타사와의 비교 견적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자유토론 후 한국주택관리연구원은 “제1회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논의된 내용과 선정된 주제를 기초로 해 추후 연구 진행 계획 및 목차를 작성하는 등의 주제 선정을 통해 앞으로 협회 현안문제에 대해 본질적으로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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